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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에 복수초 드디어 개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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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의 폭설로 전년보다 10일가량 늦어
노루귀 등 봄꽃 만개 탐방로에서 쉽게 관찰

태백산 국립공원에 복수초 등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태백산에 복수초 등 봄꽃이 개화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폭설 등의 영향으로 봄꽃의 개화가 지난해보다 10일 가량 정도 늦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관측된 강수량은 226.8㎜로 1985년 태백시 기상관측 이래 겨울철(12월~2월) 최대 강수량이다. 최근 5년 겨울철 강수량 평균인 41㎜보다도 5배 이상 많았다.

이달 중에는 노루귀 등 다양한 봄꽃도 만개할 것으로 예측됐다.

금호연 태백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은 “지난 겨울 폭설로 지친 태백시 주민들이 태백산국립공원에서 봄을 알리는 복수초를 보고 지친 일상 속에서 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국립공원 자원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너도 바람꽃 개화모습.
◇복수초 개화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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