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또다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지난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시즌 첫 승에 실패한 강원은 2무 1패, 승점 2점으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3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강원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이상헌과 비토르 가브리엘이 투톱을 이뤘고, 양민혁과 황문기가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김강국과 김이석이 중원을 구성했고, 포백을 윤석영, 이기혁, 이지솔, 이유현으로 꾸렸다. 이광연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강원은 후반 1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강국이 페널티 아크에서 시도한 프리킥을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이 공을 윤석영이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이상헌을 대신해 센터백 조현태를 넣는 등 수비를 강화하며 1골 지키기에 나섰다. 하지만 후반 42분 음라파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음라파가 매우 어려운 각도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1대1로 끝이 났다.
윤정환 감독은 “집중력 결여가 문제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신장이 큰 상대 선수가 들어와 대비했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