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봄의 문턱에서 떠나는 ‘신 유배기행(奇行)’

유진규·배일동·신은미 ‘2024 신 유배기행(奇行)’
22일 강릉 크리에이티브1230서 일곱번 째 공연

◇ 마이미스트 유진규, 판소리 명창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가 함께하는 ‘2024 신 유배기행(奇行)’이 22일 강릉 크리에이티브1230에서 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이미스트 유진규가 판소리 명창 배일동, 한국화가 신은미와 오는 22일 강릉으로 예술 유랑을 떠난다.

‘2024 신 유배기행(奇行)’의 일곱 번째 공연이 22일 강릉 크리에이티브1230에서 열린다. 지난달 3일 통영에서 막을 올린 공연은 공연계의 보릿고개라 불리는 1~3월, 전국의 공연 예술인들을 찾아다니며 예술혼을 북돋고, 지역의 멋과 신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6일 춘천 아트팩토리봄에서 열린 ‘2024 신 유배기행(奇行)’

춘천‧제주‧광주 등 전국을 무대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세 예술가는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세상을 캔버스 삼아 펼치는 신은미 화가의 라이브드로잉과 몸짓으로 삶에 위로를 전하는 유진규 마이미스트의 마임, 우리의 얼과 혼이 담긴 배일동 명창의 판소리가 더해진 무대는 보릿고개를 넘는 지역 예술계에 희망의 싹을 움 틔운다.

◇행위예술가 나비 김민채.

이번 공연에는 행위예술가 나비 김민채, 화가 심명숙, 조개껍질 공예가 진보원이 함께한다. 공연예술의 한계성을 뛰어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예술가들의 무대는 겨우내 얼어붙은 관객들의 흥을 불러 일으키고, 공연예술계의 다가올 봄을 예고하는 출발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공연 기획에 참여한 나비 김민채는 “아름다운 이들의 전국 예술나눔 기행에 예향의 도시 강릉이 동참해 함께 공감하고 위안받을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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