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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대전 원정에서 시즌 첫 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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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강원FC와 광주FC의 경기에서 강원의 양민혁이 선제골을 터트리자 강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강원FC가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6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1무 1패로 승리가 없는 상황에서 다득점에서 앞선 강원(3골)이 8위, 대전(2골)이 9위다. 지난 시즌 상대전적은 강원이 1승 1무 2패로 열세였다.

강원은 첫 승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강원은 개막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으로 시즌을 시작하며 시즌 내내 강등권에 머물러야 했다. 지난 시즌처럼 시즌 첫 승 신고가 늦어지면 올해도 강등 싸움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 경기라도 빨리 첫 승을 신고해야 하는 이유다.

다행히 강원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2라운드 광주FC 원정에서는 비록 4실점이나 하며 2대4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지난 시즌 3위인 강팀 광주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전반에는 선수들의 전방 압박이 효과를 보며 광주를 압도했다. 당시의 경기력을 재현할 수 있다면 대전 원정에서 승전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강원은 지난 시즌 가장 큰 약점이었던 공격진의 부진이 개선됐다. 지난 시즌 강원은 90분당 기대득점이 0.92로 리그 최하위였지만 올 시즌은 1.02로 올라 리그 3위다. 슈팅도 2경기에서 32개나 기록했을 정도로 좋은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강원은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다. 광주전에서 엄지성을 팔꿈치로 가격한 센터백 강투지가 사후징계로 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아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핵심 센터백 김영빈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어 강원은 지난 시즌 리그 최소실점 4위(41실점)를 이끌었던 주전 센터백을 모두 잃은 채 대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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