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할머니·엄마·손녀가 같은 대학 동급생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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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성심대 ACE인재융합학부에 모녀 함께 늦깍이 입학
손녀는 간호학과 입학해 2024학번 3대가 캠퍼스 생활

할머니, 엄마, 손녀 3대(代)가 같은 대학에 같은 학번으로 입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림성심대(총장:문영식)는 13일 올해 신설된 야간학과 ‘ACE인재융합학부’에 전화자·조미연 모녀가 2024학번으로 함께 입학했고 손녀 정원민씨가 간호학과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3대가 한 대학 동급생이 되는 유례없는 사례가 나왔다.

올해 63세 전화자씨는 현재 요양보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수업을 통해 업무 능력을 더욱 향상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대학 진학을 결심했다.

전화자씨는 “배움에 대한 갈등이 평생 이어져 왔는데 딸과 같이 배우게 돼 든든하고 행복하다”며 “장학금을 통한 경제적 지원은 물론, 학과 교수님이 직접 학과에 대한 커리큘럼을 알려주니 높은 신뢰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딸 조미연씨는 20년 전 결혼 및 육아를 시작하면서 한림성심대를 중퇴했다. 중단된 학업에 대해 항상 아쉬워하던 중 어머니의 학구열에 감명을 받아 이번에 함께 배움에 도전하게 됐다.

조미연씨는 “당초 사회복지과 입학을 알아봤지만 신설되는 ACE인재융합학부에 장학금 혜택이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입학을 결심했다”며 “20년 만에 중퇴했던 대학교에 다시 입학해 감회가 새롭고 두 번째 스무 살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배우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복지 전공을 통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어려운 분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신설된 한림성심대 ACE인재융합학부는 정원 내·외를 포함해 총 27명이 입학, 100% 모집에 성공했다. 디지털복지행정전공과 호텔관광전공으로 구성되며 주2일 오프라인 캠퍼스 수업을 기본으로 온라인 수업을 병행한다. 신입생에게는 학기 50%와 남은 학기 30%의 장학금 혜택이 부여된다.

한림성심대 ACE인재융합학부에 입학한 전화자·조미연 모녀와 손녀 간호학과 정원민씨가 교정을 둘러보고 있다.
한림성심대 ACE인재융합학부에 입학한 전화자·조미연 모녀와 손녀 간호학과 정원민씨가 교정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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