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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손흥민, 풀럼 상대로 3경기 연속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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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새벽 2시30분 풀럼 원정경기
최근 2경기 연속 MOM 선정, 절정의 폼
풀럼과 첫 맞대결서 1골 1도움, 활약 기대

◇손흥민이 지난해 10월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토트넘과 풀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신.

절정의 기량을 과시 중인 ‘한국 축구의 에이스’ 춘천 출신 손흥민(토트넘)이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새벽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풀럼전을 치른다. 승점 53점으로 5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3연승을 노린다. 현재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한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이고 있어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다.

토트넘의 선봉에는 부활한 손흥민이 선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복귀 뒤 다소 부진하다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3대1 승)에서 득점포(1골)를 가동하며 되살아났다. 4위 싸움의 분수령이었던 직전 애스턴 빌라전(4대0 승)은 압권이었다. 그는 1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EPL 이주의 팀을 싹쓸이했다. 정확하면서 강력한 슈팅,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찬스 메이킹 등 손흥민의 장점을 모두 과시한 한판이었다. 손흥민은 팰리스전과 빌라전에서 모두 공식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이처럼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양 팀의 첫 맞대결이었던 9라운드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당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여러 기록 경신도 기대해볼 만하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14골 8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순위 4위에 올라 있는데 풀럼전에서도 빌라전처럼 3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 2위 모하메드 살라(24개)를 제칠 수 있다. 도움을 2개 더 추가하면 2020-2021시즌(17골 10도움) 이후 3시즌 만이자 통산 3번째 EPL 단일 시즌 10골-10도움을 달성하게 된다. 손흥민은 최근 출전한 10경기에서 도움 6개를 기록 중이다.

역대 득점 순위 20위권 진입도 눈앞이다. 손흥민은 EPL 통산 117골을 터뜨리며 역대 득점 23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다면 22위인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120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20위권 마지노선인 19위 드와이트 요크(123골)와는 6골 차이인데 올 시즌 11경기나 남아 있어 시즌 내에 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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