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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도헌포럼서 이근 서울대 석좌교수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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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림대에서 열린 도헌포럼에서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가 '혁신과 경제발전의 우회적 경로: 탈세계화 시대의 새 모색'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신세희기자

“후발국가인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추격해 마침내 추월하려면 ‘비약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가 올해 첫 도헌포럼에서 ‘혁신과 경제발전의 우회적 경로: 탈세계화 시대의 새 모색’을 주제로 강단에 섰다.

13일 한림대 교무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최양희 한림대 총장, 문영식 한림성심대 총장, 송호근 도원학술원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전종률 G1방송 사장, 권은석 춘천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근 교수는 “1900년대 초반 한국의 소득 수준은 선진국의 3~4%에 불과했지만 2000년대 들어 이탈리아를 넘어섰다”며 “다른 선진국들을 따라잡은 후 넘어서려면 추격에도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 한림대에서 열린 도헌포럼에서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가 '혁신과 경제발전의 우회적 경로: 탈세계화 시대의 새 모색'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신세희기자

이 교수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을 추격 및 추월하기 위해선 기존과 다른 혁신적인 새 경로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네 가지 ‘기회의 창(Windows of Opportunity)’을 제시했다. 기회의 창에 대해선 기술경제 패러다임 변화, 경기 순환 및 수요조건의 변화, 정부 규제 및 정책 등으로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 대표기업 삼성이 글로벌 선진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해 기존 IT사업 대신 바이오 등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점을 예시로 들었다.

이근 서울대 석좌교수는 “선진국을 넘어서기 위해선 기술혁신을 이뤄야 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한 토착 대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13일 한림대에서 열린 도헌포럼에서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석좌교수가 '혁신과 경제발전의 우회적 경로: 탈세계화 시대의 새 모색'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신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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