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동서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함께 태백IC 도심 인근 개설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동서고속도로는 1996년 국가간선도로망 계획에 포함돼 전체 250㎞ 구간 중 평택~제천 127㎞ 구간이 2015년 개통됐으며, 2023년에는 영월~삼척 구간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동서고속도로 노선은 영월 신동~정선 화암~삼척 하장 구간이다. 이때문에 시와 시의회, 태백지역 사회단체는 동서고속도로의 조기 개통과 더불어 태백IC 개설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시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확정되면 현재의 노선이 신동~사북~고한~태백~도계로 변경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오는 6월 장성광업소가 폐광되면 지역경제 침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전국 시 지역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 IC가 없다는 현실도 강조하고 있다.
이상호 시장은 “태백시가 교통오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동서고속도로 전 구간 동시 착공 및 조기 준공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특히 지역주민과 외지 관광객이 가장 편안게 이용할 수 있는 삼수동 지역으로 태백IC가 확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민생토론회에서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직접 챙기겠다. 마지막 노선인 제천-영월-삼척 구간이 연결되면 산간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