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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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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관광객 2,500만명 다녀가
강원·수도권 82% 맞춤형 전략 필요

◇속초시청 전경.

【속초】속초시가 최근 2년 연속 2,500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제공한 KT 이동통신 데이터 기준 자료를 활용해 2023년 종합관광동향을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해 속초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2,492만8,741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2,505만9,204명)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관광객 2,500만명선에 근접하며 명실공히 관광도시의 면모를 보여줬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달은 8월로 286만명에 달했다. 7월에도 242만명이 찾아오며 여름 성수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단풍철인 10월에는 247만명의 발길이 몰렸다. 외국인 관광객은 6만8,000명으로 2022년보다 129.4% 급증했다.

다만 관광소비액은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3.7% 감소한 1,789억원에 그치면서 소비활성화 정책은 과제로 남았다. 연령대별 소비는 40대 28.2%, 50대 25.2%로 나타나 안전한 가족 여행지에 대한 인식과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거주지별로는 경기 31.8%, 강원 26.1%, 서울 24.4%로 강원과 수도권이 전체의 82.3%를 차지했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에 도출된 과제를 중점으로 관광정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관광도시 속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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