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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넘버 9’…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내딘 원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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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K에게 82대68로 승리

◇사진=KBL 제공.

원주DB프로미가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서울SK를 잡고 매직넘버를 한 자릿수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원주DB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전에서 82대68로 승리했다. DB는 이번 승리로 '매직 넘버'가 9로 바뀌면서 정규리그 우승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DB는 최승욱-강상재-이선 알바노-박인웅-제프 위디 등 스타팅을 꾸린 후 박인웅의 석점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곧이어 상대팀의 실책으로 최승욱과 박인웅이 연속 득점을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위디가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덩크슛을 넣고, 알바노의 2점슛 등으로 DB는 시작 3여분 만에 10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2쿼터부터 득점력이 떨어진 DB를 쫓아 SK가 반격에 나섰다. 상대팀 오세근과 오재현이 연달아 점수를 얻는 사이 DB는 팀파울과 블록에 가로막히면서 초반 이후 별다른 득점이 없었다. 5분 간의 침묵을 깬 건 강상재였다. 김영현의 스틸로 강상재가 2점슛에 성공하면서 알바노까지 가세했다. 결국 전반전은 45대39로 DB가 6점 앞선 채 끝났다.

3쿼터에는 DB가 압도적이었다. 상대팀이 파울로 소득을 보지 못하는 사이 강상재, 알바노, 최승욱의 슛이 림을 갈랐고, 위디에 이어 들어온 로슨까지 연속 석점포를 넣는 등 SK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DB였다.

마지막 쿼터에서 SK가 점차 파울로 인해 제약이 걸리자 로슨의 자유투와 득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 팀의 4쿼터 득점은 15대15로 동일했지만, DB의 경우 15점 중 절반 이상인 9점이 모두 로슨의 득점이었다. 그리고 여유롭게 DB가 리드를 지키면서 이변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DB는 오는 29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KCC와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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