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지난해 강원 오피스텔 거래량 전년 대비 39% 감소

도내 오피스텔 거래량 585건 → 358건 뚝
인천·경기·서울 이어 전국 네 번째로 감소율 커

전세사기 이슈와 고금리 등의 여파로 강원특별자치도내 오피스텔 거래시장에 한파가 불고 있다.

13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강원자치도내 오피스텔 거래량은 358건으로 지난 2022년 585건에 비해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세사기가 이슈가 집중적으로 터진 인천(-50%), 경기(-44%), 서울(-42%)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감소율이 컸다.

오피스텔은 주거전용이 가능하고 소액 투자 및 월세수익 가능해 집값 급등기에 아파트를 대체할 자산상품으로 꼽혔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1만명을 넘어선 전세사기 이슈에 일부 오피스텔 임대차가 악용되자 상황이 달라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역전세 및 고금리, 집값 하락 등의 타격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오피스텔 투자수요 회복이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직방은 설명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당분간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평년보다 저조한 거래가 예상된다"며 "다만 1~2인 가구 증가 및 가구분화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장기적으로는 집값 호황기 또는 임대차 시장 가격 불안시 오피스텔이 준주택으로 다시 선호되는 국면전환이 언제든 생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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