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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 세비야 회장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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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오른쪽) 강원FC 대표이사가 스페인 세비야를 찾아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세비야 회장과 만났다. 사진=강원FC 제공.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스페인 명문구단 세비야의 회장과 만나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세비야FC를 방문했다. 앞서 지난 9일 강원FC와 세비야는 업무협약(MOU) 체결 소식을 전했고, 김병지 대표이사는 이번 방문에서 호세 마리아 델 니도 카라스코 세비야 회장과 직접 만나세부 사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세비야의 홈인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열린 오사수나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2라운드 경기를 관전했다. 경기에 앞서 세비야, 오사수나 회장 등 핵심 관계자와 오찬을 함께 했고 라커룸에서 세르히오 라모스 등 세비야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세비야와 상호 발전을 위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 허울뿐인 MOU 체결에 그치지 않고 상호 실익이 있는 협약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세비야를 찾았다”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논의된 내용을 실행해 나가겠다. 다시 한번 세비야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지 대표이사가 스페인의 전설적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를 만났다. 사진=강원FC 제공.

카라스코 회장은 “앞으로 세비야를 한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서로에게 이로운 협약이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라스코 회장을 비롯해 세비야 관계자들은 김병지 대표이사의 K리그 최다 출장(706경기), 득점 기록 등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냈다. K팝, 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아카데미 시설도 견학했다. 세비야의 클럽 구조와 선수 육성 비전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있었고 이노베이션센터장 등 관계자와 미팅이 이어졌다. 호세 마리아 세비야 이노베이션센터장은 “강원 팬들이 응원하는 두 번째 팀이 세비야가 되길 바란다”며 협약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팅에서는 상호 선수 교류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강원FC 유망주 세비야 파견, 유소년 컨설팅, 강원FC 직원의 세비야 연수, 마케팅·홍보 e-learning 시행, 데이터시스템 활용 노하우 전수 등 구체적인 대화가 오갔다.

한편, 세비야는 최상의 환대로 강원FC와 한국프로축구에 대한 존중을 표했다. 세비야의 홈경기 당일이었음에도 김병지 대표이사를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진지한 자세로 회의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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