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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2024]윤 대통령 "세계 청소년들 강원도의 매력에 빠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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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일 하루 일정 대부분 강릉서 소화 눈길
개막식·리셉션· 청년과의 대화·경찰 소방 등 현장 공무원과 오찬 등 주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강원 강릉시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강원 강릉시 강릉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막을 올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에서 개회를 선언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약속했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개막식까지 하루 일정 대부분을 강릉에서 소화하면서 강원2024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강원 강릉시 씨마크 호텔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리셉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강원 강릉시 씨마크 호텔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리셉션에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환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강원 강릉시 씨마크 호텔에서 열린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리셉션에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환담하며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사전 리셉션서 강원 매력 강조=개막식에 앞서 열린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대회 기간 독창적인 K-컬처 프로그램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다"며 "세계의 청소년들이 강원자치도의 매력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원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우리 모두 함께 기원하자"며 "'함께 빛나는 우리가 됩시다(Grow Together, Shine Forever)'"라고 강원 2024의 구호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리셉션에 앞서 가진 환담 자리에서는 바흐 위원장에게 강원자치도의 산과 자연이 담긴 김동완 작가의 옻칠 유리 화병을 선물했다. 바흐 위원장은 대통령에게 올림픽 하우스 트로피를 선물하며 만남을 기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일인 지난 19일 강릉시의 청년사업가가 운영하는 한 카페에서 열린 강원 지역 청년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년과의 대화…강릉 옛 추억 언급=리셉션에 앞서 윤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릉의 한 카페에서 지역 청년들과 만나 젊은이들의 고민과 애로사항, 다양한 제안 등을 듣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강릉원주대, 가톨릭관동대 학생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마련된 '청년과의 대화' 행사를 통해서다. 이 카페는 가톨릭 관동대를 졸업한 청년 사업가가 운영하는 카페로 지난해 4월 강릉산불 때 소방대원들에게 무료 커피와 쉼터를 제공해 준 곳이다.

이 자리에서 1996∼1997년 춘천지검 강릉지청에 근무할 당시를 추억한 윤 대통령은 "외갓집이 강릉이라 학창 시절 방학때마다 강릉을 찾았고 과거 강릉에서 근무할 때 포남동에서 살았다"면서 "1996년말 눈이 얼마나 왔는지 포남동 관사 현관문이 잘 열리지 않을 정도였다. 당시 자주 다니던 경포대의 식당 주인이 도와 주셔서 겨우 관사 마당 일부를 치웠다"고 강릉과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청년들은 일상적인 학교생활, 취업·창업을 포함한 진로 문제, 학자금 및 주거 지원, 지역 사회와 지역대학 발전 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윤 대통령은 "오늘의 생생한 의견들을 '제대로', '빠르게' 정부 정책에 반영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일인 지난 19일 강릉시 한 순두부 음식점에서 열린 강원지역 민생 현장 근무자 격려오찬에서 격려 발언을 하고 있다.

■소방·경찰·복지·환경 공무원 격려=강원2024 성공 개최에 앞장서고 있는 소방과 경찰, 공무원 등을 위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릉의 한 전통 순두부 식당에서 강원2024를 지원하는 소방·경찰·복지·환경 분야 현장 공무원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직무 수행 중 위험을 방지하고, 희생을 당했을 때 본인과 가족에 대해 충분히 지원할 수 있도록 경찰 공무원과 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참석자들은 강원2024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다짐을 각각 발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치며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아주 즐겁고, 안전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열과 성을 다해 주신 여러분께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대회가 끝날 때까지 관심을 가지고 잘 좀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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