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 강원관광에 활력 불어넣고 있는 ‘세계산림엑스포’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속초, 고성, 인제, 양양을 찾는 방문객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산림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9일 기준 104만1,057명이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관람했다. 주행사장인 고성 세계잼버리수련장에는 41만2,231명, 부행사장인 속초의 설악산자생식물원·국립등산학교, 양양의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인제의 용대관광단지 등에는 62만8,826명이 몰렸다. 특히 지난달 22일 개막 이후 초반까지 솔방울전망대와 푸른지구관 등의 콘텐츠를 앞세운 주행사장이 흥행을 견인했다면 한글날 연휴가 시작된 지난 7일부터 부행사장 관람객이 주행사장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침체된 지역경제와 강원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반가운 소식은 코로나와 고물가 등으로 위축된 지역소비가 진작되고 있는 점이다. 산림엑스포 행사가 지역경제 정상화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행사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부풀고 있다. 그동안 너무나 힘들고 지쳤기에 산림엑스포를 통해 마련된 반전의 계기는 더욱 소중하다. 벌써 지역에서는 행사 개최로 되찾은 활기를 지역경제 부흥의 마중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이 같은 효과가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지자체와 상인, 지역 주민들이 힘을 합쳐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에 더해 관광객들이 오래도록 기억하고 다시 지역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역의 특성을 살려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 주고 주민들의 마음이 담긴 정을 전달해 줄 때 관광객은 감동하고 다시 방문할 것이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최초로 산림엑스포를 개최한 까닭은 딴 데 있지 않다. 대한민국과 강원자치도의 산림의 미래를 제시하고 새로운 지역 발전의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로 삼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볼거리, 먹거리를 널리 알려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강원관광산업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화천 산천어축제가 자리 잡은 것은 독창성과 창의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산림엑스포 역시 강원산림을 주제로 한 독창성과 창의성이 돋보인다. 도내 지역 행사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가가치를 제고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할 부분이다. 또 일회성 성공에 그치지 않도록 장기적 안목에서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내용과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깊은 고민은 향후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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