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산림을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10월22일까지 31일간 고성, 속초, 인제, 양양 일원에서 열리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가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산림엑스포는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번째 국제행사다.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사람이 엑스포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위원회는 개막을 위한 막바지 점검과 함께 본격적인 붐업에 나섰다. 이미 전 세계 60개국이 행사에 참가할 것을 확정했다. 입장권은 벌써 13만7,000장이 팔리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추석과 한글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까지 있어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엑스포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져 4개 시·군 축제, 설악·금강권 단풍철과 맞물려 2020년 타당성 조사 용역에서 나왔던 경제 효과 4,700억원, 고용 창출 효과 5,000명보다 더 큰 파급 효과를 낳을 수 있기를 바란다.
엑스포에서는 방문객 체험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DMZ 평화탐방 투어, 고성 온라인 테마별 스탬프 투어, 설악산 울산바위 말굽폭포 탐방, 백두대간 평화트레킹대회, 빛으로 표현하는 ‘생명의 숲’, 설악산자생식물원 숲 체험, 스포츠 클라이밍 체험행사, 산림문화백일장, 온드림 숲속 힐링 교실, 설악문화제, 임산물 한마당 축제 등이다. 이처럼 전시관, 체험존, 휴식공간, 산책로 등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40개가 넘는다.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강원산림의 무한한 매력과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들이다. 체험행사가 인기를 끌 수 있도록 참여하는 관람객이 전시, 공연, 휴식과 함께 설악산 단풍, 동해, 가을축제 그리고 맛있는 먹거리까지 놓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세계산림엑스포를 우리나라 산림의 가치와 위상을 제고하고 새로운 지역 발전의 동력을 창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우리나라는 국토 면적의 63%가 산림이다. 한국의 산림수도 강원자치도는 전체 면적의 81.2%가 산림이다. 산림은 산업화 시대에는 저개발과 저성장의 족쇄가 됐다. 하지만 기후위기 시대에는 성장 동력이다. 탄소 중립 실현과 건강한 산림 조성을 위한 정책으로 산림의 가치를 높여야 하는 시대다. 이런 점에서 산림엑스포는 대한민국과 강원자치도의 산림의 미래를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강원자치도는 1991년 고성세계잼버리대회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저력과 긍지를 지니고 있다. 이제 세계산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다시 한번 강원자치도의 역량을 보여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