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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사망자 10명 중 6명은 '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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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행 사망자 59.8%, 보행 교통사고 27.7%가 고령 보행자
특히 80세 이상 고(高)연령층 비율 높아

지난해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가운데 6명은 고령 보행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로교통공단이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교통사고 보행 사망자는 총 933명으로 이중 59.8%인 558명이 65세 이상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고령자 인구 10만 명당 보행 사망자는 7.7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많았다.

고령 보행 사망자는 도로 횡단 중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령 보행 사망자 558명 중 344명(61.6%)이 횡단 중 사망했으며 그중 80세 이상 사망자가 152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인구, 운전면허 소지자, 교통사고 모두 고령자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2018년 56.6%, 2019년 57.1%, 2020년 57.5%, 2021년 59% 등 늘고 있고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역시 2018년 25.7%에서 지난해 27.7%로 증가했다.

이에 공단은 고령 보행자 사고다발지역을 선정,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하는 것을 비롯 시설을 점검·개선하고 '어르신 교통사고 ZERO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이주민 이사장은 "보행 안전에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며 "고령자 활동이 많은 지역의 교통안전시설 강화와 함께 교육·홍보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8~2022년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및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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