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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동명항 오징어 난전 오·폐수 바다 방류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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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철 한시적 운영 매년 환경오염 논란
속초시, 오수관로 설치 하수처리장서 처리

◇속초시 동명항 오징어 난전.

【속초】속초시 동명항 오징어 난전이 항구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논란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매년 오징어 철이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명항 오징어 난전의 오폐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지름 150㎜ 오수관로를 매설, 동명항 항구가 아닌 하수처리장 오수관로를 통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2000년대 초반부터 어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매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동명항 오징어 난전은 채낚기협회가 5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항만에 설치된 천막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오징어를 즐길 수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로 부터 인기를 모아왔다.

하지만 점포에서 발생한 오·폐수가 인근 우수관을 통해 바다로 유입, 동명항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사왔다.

시는 오징어 난전에 이어 인근에 위치한 양미리 난전에도 오수관로를 설치해 인근에 위치한 공중화장실 오·폐수관과 연결,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양미리 난전은 양미리협회에서 오는 7월부터 12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김원기 해양수산과장은 “난전이 매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임시시설물이라 오·폐수 처리 문제를 소홀히 한 점이 없지 않다”며 “이번 오수관로 설치로 난전으로 인한 항구오염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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