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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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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까지 34억원 투입 시스템 설치
10년간 단계별 추진 미래형 교통환경 조성

◇속초시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중간보고회가 15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열렸다.

【속초】속초시가 관광성수기 만성적인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능형교통체계는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전자·정보·통신·제어 등 지능형 기술을 접목시킨 차세대 교통시스템이다.

시는 현행 교통체계 뿐만 아니라 2027년 개통 예정인 강릉~제진 동해북부선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역세권 개발사업을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계획에 포함시켜 10년 간 단기 및 중·장기 등 단계별로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내 진입 교통량 분산, 시내 주요 교통축과 교통혼잡 구간에 대한 실시간 교통신호 제어로 교통체증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첫 단계 사업으로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국비 등 34억 원을 투입해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교통정보센터와 표준신호제어기를 교통정보센터와 온라인 연결을 통한 실시간 신호제어 기반 구축, 스마트교차로와 전광판(VMS)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118개소에 첨단 무선 신호제어기가 설치되며, 실시간 방향별 교통량을 수집해 최적의 신호주기를 산출하는 스마트교차로도 7개소에 설치된다.

실시간 수집된 정보를 운전자에게 제공해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대형 전광판을 2개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15일 디지털상황실에서 이병선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열어 각 부서장들의 의견을 들었다.

노성호 교통과장은 “올해 지능형교통체계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시스템 구축 확대 및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 중·장기적으로 서비스 및 시스템 고도화로 미래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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