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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마당]강학(講學)공간 역할을 되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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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열 원주향교 전교

지난해 10월 강원도 유형문화재 199호로 지정된 원주향교는 강원도 수부향교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 옆에는 향교의 역할 중 하나인 강학(講學)공간으로 원주전통문화교육원이 있다.

지난해 7월19일 개원한 원주전통문화교육원은 원주향교가 원주시로부터 위∙수탁을 체결하여 운영하는 교육원이다. 일반 교육원과는 달리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곳이다.

중요 과목으로는 선비학당과목으로 동양고전, 사서삼경, 논어산책 등 6개 강좌가 있다. 풍류강좌로는 시조창, 대금, 전통무용, 전통예절∙다례등 4개 강좌, 그밖에 공예강좌로는 한국화, 민화, 문인화. 전통자수, 염색, 도자기 등 11개 강좌가 있다.

올해는 3월18일 개강해 362명의 원주시민이 수강하고 있으며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태교음악회, 풍류음악회, 향교캠프, 아침요가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예절인성교육은 접수 하루만에 마감될 정도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과거 성현들이 글 공부에 매진했던 향교의 의미를 되찾고, 유익한 강좌를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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