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릉 산불피해 소상공인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최대 3억원 지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중소벤처기업부 특별지원방안 심의·확정
대출기간 5년→10년·금리 2.0%→1.5%
강릉시청서 ‘재해 확인증’ 받아 대출 가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윤종욱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지난달 18일 강릉 산불현장을 방문해 피해복구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강릉 산불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3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강릉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소상공인 특별지원방안을 심의·확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특별지원방안에 따라 재난피해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대폭 우대 지원한다.

먼저 관광지 특성상 숙박시설·음식점 등 영업시설의 피해가 커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출한도를 7,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으로 상향한다. 또 시설피해 복구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대출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 금리는 2.0%에서 고정금리 1.5%로 인하한다. 특히 피해 소상공인이 기존에 보유한 대출에 대해서 최대 1년간 만기를 연장하는 ‘특별만기연장’도 실시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별만기연장은 2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강릉시에서 ‘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을 발급받은 뒤, 지역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서를 받으면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이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강릉센터와 소상공인 정책자금 누리집(ols.sbiz.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만기연장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강원도 및 강릉시와 긴밀히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