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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좌우하는 강릉 여행 관광…해법은 관광 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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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 일수 증가 시 방문객 감소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 필요

강릉에 사계절 관광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국토연구원에서 발간한 국토연구 3월호에 따르면 '여름철 기상 조건에 따른 강릉시 방문객 수'를 분석한 결과 여름철 폭염 일수 증가 시 강릉시의 방문객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최고기온이 30~33도 사이일 경우 방문객 수가 최고 수준까지 오르지만 33도를 넘어서면 차츰 감소해 35도 이상에서는 매우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일 강우량이 25㎜ 이상일 경우 방문객 수 감소도 확인됐다.

이에 연구팀은 사계절 관광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실내 공간 확충과 도심 분수대 설치, 대형 가로수 식재 등을 통한 관광 인프라 개선을 제안했다. 또한 해변지역 심야 시간대 편의시설 확충과 지역 단위의 도시교통운영 시스템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기후변화가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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