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벚꽃 피니 경포 상권도 활짝…매출액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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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만개 시기 경포대 인근 상권의 매출액이 평시 대비 1.3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가 30일 발표한 전국 주요 벚꽃 명소 가맹점 매출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부터 3일까지 경포대 인근 상권 매출액은 2주 전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는 벚꽃이 최절정이던 시기로 업종별로 살펴보면 카페 매출이 47% 늘어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음식점 35%, 편의점 23% 순이었다.

방문객 중에는 30대가 28%, 20대가 27%로 2030세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기간 경포대 인근 상권 매출의 76%는 외부 방문객으로부터 발생했고, 1인당 이용금액은 평균 44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KB국민카드가 조사한 전국 벚꽃명소 중 경주(45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서울 여의도(35만원)와 비교하면 10만원 가까이 높다. 수도권에서 떨어진 관광지라는 점에서 더 많은 지출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벚꽃 시즌 경포대 상권의 매출 증가율은 코로나19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2019년 대비 20% 상승률을 보였다. 코로나19 발생 첫 해였던 2020년에는 9% 하락했지만, 2021년(26%)에 이어 지난해에도 20%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2022년 벚꽃 시즌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만큼 올해도 주변 상권 매출이 활짝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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