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도내 기업들 체감경기 상승 … 경기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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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강원본부·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3월 기업경기 및 4월 경기전망 조사 모두 긍정적

◇강원도내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 추이<제공=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강원도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올들어 처음으로 나아졌다. 도내 기업들이 본 다음달 경기전망도 개선되면서 향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다.

30일 한국은행 강원본부(본부장:최재용)가 도내 62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3년 3월 기업경기 동향 및 4월 전망’에 따르면 이 기간 강원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는 63으로 전월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12월부터 이어진 하락을 4개월 만에 되돌리며 60포인트 위로 올렸다. 비제조업의 업황도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54로 조사됐다.

매출지수와 생산지수도 전월 대비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국제 원자재가격 안정과 함께 계절적 요인으로 매출이 개선된 영향이다.

실제 제조업 원자재구매가격 업황은 지난해 9월 148에 달했지만 이달 들어 129로 낮아졌다.

기업들이 바라본 지역경기 전망도 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본부장:장영호)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강원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다음달 경기전망지수는 84.1로 전월 대비 10.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73.3)에서 4.8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오름폭도 커졌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전자컴퓨터영상통신장비, 가구, 서비스업, 도매및소매업, 음식점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건설업, 인쇄기록매체복제, 소프트웨어개발및공급업 등은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생산,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 사정, 원자재조달 사정은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수출은 하락했다.

기업들이 꼽은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계절적 요인’,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응답 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한 반면 ‘자금 부족’, ‘수출부진’ 등의 비중은 늘어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에 돌입하는 기대감이 반영됐고, 기존에 경기불황 우려가 극에 달했던 데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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