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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빨강‧파랑 풍선 들고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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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무총리 주재 제1차 지원위 회의 강원도청서 개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국민의힘 춘천갑 당협위 환영행사
양당 정쟁 멈추고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 맞손 잡아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과 국민의힘 춘천갑당원협의회는 30일 오전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제1차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에 참석하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 19개 부처 장관, 민간위원 등을 환영했다. 박승선 기자

강원권 여야가 싸움을 멈추고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과 국민의힘 춘천갑당원협의회는 30일 오전 강원도청 앞 광장에서 제1차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에 참석하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 19개 부처 장관, 민간위원 등을 환영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조기통과 기대,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의 강원도 방문을 마카 환영합니다'라는 내용의 환영 현수막과 함께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랑색 풍선,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빨강색 풍선을 함께 들고 지원위원회를 반겼다. 국민의힘 강원도당 및 춘천갑당협위원회도 마찬가지. '강원특별자치도 성공출범! 지원위원회 결단에 달려있습니다'의 내용으로 지원위원들의 막중한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측에선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허영(춘천갑)국회의원을 비롯해 정재웅 강원도의원, 신성열·박남수·김지숙·이선영·이희자·나유경·정재예 춘천시의원 및 당원들이 함께했다.

허영 의원은 "국회에서는 여야 모두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 통과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지만 정부가 권한이양이 많아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며 "여야 모두 시위보다는 오늘 지원위원회를 따뜻하게 환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절실한 의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부가 20~30%정도 반영하겠다는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50% 이상은 수용될수 있게끔 목표를 갖고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여야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시한번 각오를 다졌다.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의원들도 민주당과 자리를 나란히 함께했다. 박관희·이무철·박찬흥·임미선 강원도의원과 김진호·정경옥·김운기·김보건·김영배·유홍규·박노일·남숙희·지승민·김용갑·박재철 춘천시의원 등이 지원위원회를 반겼다.

노용호 (비례·춘천갑당협위원장)국회의원은 "정부와 강원도정, 여야가 함께 뜻을 모아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있지만 중앙부처의 실질적 권한이양 부분은 아쉬움이 크다”며 “지원위원회를 포함한 중앙 부처가 지방 정부의 행정 역량과 경험을 믿고 과감한 권한 이양과 재정 지원을 결단해주길 바란다. 국회에서 도내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고 강조했다. 특히 노 의원은 다음달 3일 예정돼 있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격, 강원특별자치도 대책 관련해 한덕수 국무총리 대상으로 질의할 예정이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은 현행법 25개 조문을 환경·산림·군사·농지 등 4대 핵심규제 해소 내용을 담는 등 137개 조문으로 세분화했다. 현재 소관 상임위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돼 있으며 4월 임시회에서 집중 심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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