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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550억원 발행 홍천사랑상품권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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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사랑카드 구매시간 4월1일부터 매달 1일 0시→오전 10시 변경
온라인 접근 취약계층 혜택 확대 기대…부정유통 방지 단속도 실시

【홍천】홍천군은 지역화폐인 홍천사랑상품권 활성화에 나선다.

군은 인터넷으로 충전하는 카드 구매시간을 변경하고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천사랑상품권은 10% 할인율이 적용된다. 2020년 5월18일 지류형이 첫 발행됐으며 2021년 6월1일부터는 카드형인 홍천사랑카드가 도입됐다. 이번달 20일 기준 카드형은 2만2,754건이 발급됐고 발행금액은 549억8,120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주민들의 소비 확대를 이끌어내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카드형의 경우 인터넷으로만 구매가 가능, 온라인 접근 취약계층이 소외받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실제 매달 1일 0시부터 구매 경쟁이 나타나며 빠르게 소진, 고령주민들이 혜택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군은 4월1일부터 홍천사랑카드 구매시간을 변경한다. 기존 매달 1일 0시부터 구매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오전 10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다음달 10일부터 21일까지 홍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일제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은 부정수취 및 불법 환전, 제한업종, 결제거부 등을 위반하는 가맹점이 대상이다. 특히 이상거래 탐지시스템을 활용, 사전에 부정유통이 의심되는 거래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단속한다.

군은 단속에 적발된 가맹점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도,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적·재정적 처분하고 위반행위 심각 정도에 따라 수사 의뢰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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