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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104년전 독립만세 함성 ‘메아리’ 다시 울린다

◇횡성 4.1 독립만세운동 퍼포먼스. 사진은 이전 기념행사의 모습. 강원일보 DB
◇횡성 4.1독림만세운동 기념식에 참가한 보훈단체 용사들. 사진은 이전 기념행사의 모습.

【횡성】 4월 첫째날 횡성 전역에서 104년전 울려 퍼졌던 선열들의 독립만세 함성이 다시 한번 메아리친다.

횡성군은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횡성만세공원과 보훈공원 일원에서 제104주년 횡성군민 만세운동 기념 및 재현 행사를 갖는다. 횡성은 도내 최초, 최대 규모 독립 만세운동 발생지로 군과 횡성문화원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 정신을 기리기 위해 유관 단체, 보훈 단체 등과 함께 모든 군민이 함께 만드는 ‘4·1 횡성군민 만세운동’을 준비했다.

송호대 연기과 학생들은 특히 식전 퍼포먼스로 104년 전인 기미년 독립만세 운동 의미를 되돌아보고 순국선열의 넋을 달래기 위한 시가지 행진과 진혼무 등을 재현한다.

횡성은 1919년 4월 1일 1,300여명에 참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독립 만세운동이 펼쳐졌고, 그해 3월 27일부터 4월 12일까지 만세운동이 계속됐다.

특히 4월 1일과 4월 2일 3차에 걸쳐 횡성장터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나 강원도에서 가장 격렬했던 만세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다.

김명기 군수는 “횡성은 국난이 있을 때마다 의병, 만세 운동 등이 거세게 일어났던 고장”이라며 “앞으로 4.1만세운동 재조명을 통해 얼을 되살리고 군민 자긍심을 고취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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