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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우루과이와 리턴매치서 1대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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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축구 대표팀 평가전. 클린스만 감독이 손흥민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호가 카타르 월드컵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만난 우루과이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피파랭킹 16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1대2로 패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24일 콜롬비아전에서도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승리를 얻지 못했던 한국은 3월 A매치 2연전을 1무 1패로 마쳤다.

이날도 클린스만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황의조(FC서울)가 원톱에 서고,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이강인(마요르카)이 2선에 배치됐다.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이 더블볼란치를 이뤘고, 포백은 이기제(수원삼성),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태환(울산)으로 구성됐다. 조현우 골키퍼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우루과이는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베시노(라치오), 코아테스(스포르팅 CP)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우루과이의 강공을 막아내던 한국은 10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발베르데의 코너킥을 코아테스가 프리 헤더로 마무리했다. 실점 이후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6분 이강인의 왼발 슛은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34분 정우영이 부상을 당하며 손준호(산둥)와 교체됐다. 전반 36분 손흥민의 먼거리 프리킥, 전반 38분 이기제의 왼발 슛 등이 우루과이 골문을 노렸으나 빗나갔다.

전반을 0대1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 6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이기제가 침착하게 컷백으로 공을 내줬고, 황인범이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8분 피케레스가 시도한 프리킥을 조현우가 막아냈지만 베시노가 조현우가 쳐낸 공을 골문 안에 가볍게 넣었다.

후반 25분 클린스만 감독은 오현규(셀틱)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7분 김영권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성공시켰으나 반칙으로 판정되며 골이 취소됐다. 후반 35분 오현규가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슛을 성공시켰으나 이번에는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두 차례 골 취소라는 불운을 겪은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조규성(전북)까지 투입했으나 끝내 1골을 만회하지 못하며 1대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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