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원도교육청 교육감실 복도 점거 5명 체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28일 강원도교육청 교육감실 앞에서 이틀 동안 농성을 벌이던 '유천초 혁신학교 지정 취소 철회와 부당징계 취소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5명을 경찰이 퇴거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2020년 행복더하기 학교로 지정돼 개교한 강릉 유천초는 학교 예산 수립 및 운영 등을 놓고 구성원간 갈등을 겪어왔으며 도교육청의 감사 등을 거치며 교사 3명이 징계를 받았다. 해당 교사들은 부당 징계를 주장하며 철회를 요구, 2021년말부터 지난해7월 3일까지 강원도교육청 앞에서 농성을 이어왔다. <사진=독자제공>

강원도교육청 교육감실 복도를 점거하고 있던 강릉 유천초혁신학교 지정취소 철회와 부당징계 취소를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5명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28일 오후 3시37분께 강원도교육청의 요청으로 이들을 모두 퇴거조치하고, 퇴거에 불응한 혐의로 5명을 현행범으로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발길질 등의 폭행을 가한 A씨에게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추가됐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후 5시께부터 사전에 합의했던 인사발령 및 신경호 교육감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교육감실 앞 복도 앞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강원도교육청은 세 차례에 걸쳐 퇴거를 요청했으나 불응하자 무단점거에 의한 업무지장이 초래된다며 경찰에 지원을 요청했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된 5명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