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D-300’ 기념행사를 열어 성공 개최를 다짐하며 올림픽 개·폐회식 감독단 및 자문단,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홍보대사로 새롭게 발레리나 김주원, 스노보드 선수 출신으로 동계스포츠 해설자로 활동 중인 박재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등이 위촉됐다. 문화행사 감독단에는 2018년 평창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을 맡았던 양정웅 총감독과 평창올림픽 조직위에서 활동했던 오장환 총괄 프로듀서가 위촉됐다. 자문단에는 송승환 성균관대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원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이도훈 홍익대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 김기홍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이 위촉됐다.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평창의 레전드가 모두 모였다. ‘어게인 평창’이다. 그 힘으로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
세계 청소년들의 동계스포츠 축제인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이 이제 300일도 남지 않았다. 이 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으로 전 세계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와 도전 정신을 키우고자 창설돼 4년마다 개최되는 종합스포츠축제이자 화합의 장이다. 2024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14일간 평창·강릉·정선·횡성 등 도내 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70여개국 1,9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를 추구하는 올림픽 정신을 평화의 성지 강원도에서 다시 점화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남북 정상이 합의한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개최를 염두에 둔 ‘징검다리’로서 의미 있는 이벤트가 될 수 있다.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진정으로 성공한 대회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올림픽 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과 국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서울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이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국제사회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던졌던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공 개최를 위해 우리 모두 평창동계올림픽의 열정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 전열을 가다듬고 붐을 조성해야 한다. ‘2024동계청소년올림픽’은 국가적 대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