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수백미터 대기 행렬…5천여그루 순식간에 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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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강원일보사·시산림조합 공동 주최
2023년 춘천시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 22일 성료

◇춘천시와 강원일보사, 시산림조합이 함께 마련한 2023년 춘천시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22일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열렸다.

【춘천】2023년 춘천시 ‘희망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22일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춘천시와 창간 78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 시산림조합이 함께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화창한 봄 날씨에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4년 만에 재개돼 2,000여명의 시민이 행사 시작 2시간여부터 몰리면서 수백미터의 대기행렬을 이루기도 했다.

육동한 춘천시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임동일 시산림조합장 등은 이날 자두, 밤, 체리, 대추나무 등을 시민 1인당 3그루씩 선착순으로 나눠주며 나무심기와 숲의 소중함을 전파했다.

당초 3,200여그루를 준비했지만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철쭉류 2,000여본을 추가했다.

◇육동한 춘천시장과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나무를 나눠주고 있다.

이날 7시50분께 행사장을 찾아 대기 줄 맨 앞에 선 이상순(교동)씨는 “2019년에도 나무를 받아 심었는데 지금까지도 잘 자라고 있어서 또 받으러 왔다”며 “오늘은 체리나무와 자두나무를 받아 밭에다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시작 1시간 반 전부터 줄을 섰다는 고영일(동내면 신촌리)씨는 “2019년에 받은 자두나무가 지금도 잘 크고 있다”며 “전원주택을 지었는데 자두나무와 체리나무를 심어 열매를 맺으면 이웃들과 나눠먹고 싶다” 고 했다.

춘천시와 시산림조합은 나무 나눠주기 행사가 최근 국가적 재난으로 인식되는 미세먼지의 저감과 함께 도시숲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강원일보는 2015년부터 '강원을 푸르게, 더 푸르게'를 주제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기존 지자체·산림청·산림조합의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더 다채롭고 풍성하게 발전시켰다. 이 캠페인을 통해 도민들에게 배부된 묘목은 총 60만그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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