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태권도에 미친자들이 온다’…연극 ‘효자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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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이륙 25~26일 춘천 아트팩토리봄에서 연극

◇춘천 극단 이륙이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26일 오후 4시 춘천 아트팩토리:봄에서 연극 ‘효자체육관’을 선보인다. 출연진들이 고성 봉포해변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태권도를 소재로 한 유쾌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춘천 극단 이륙이 오는 25~26일 춘천 아트팩토리:봄에서 연극 ‘효자체육관’을 선보인다. 꿈과 현실, 이상과 이성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청년의 이야기를 태권도와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줄거리는 작고 낡은 태권도장인 효자체육관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 곳에는 부모님을 잃은 수연(24)과 그의 동생 수리(19)가 함께 살고 있다. 수리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지금은 태권도를 하지 않는 수연을 이해하지 못하고 수연은 공부는 뒷전이고 춤만 추는 수리가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예전 코치 중구가 수연에게 대학 교수직을 제안, 낡은 도장은 이만 팔라고 제안하고 수리는 효자체육관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과 계획을 세우게 된다.

◇춘천 극단 이륙이 25일 오후 7시30분, 26일 오후 4시 춘천 아트팩토리:봄에서 연극 ‘효자체육관’을 선보인다. 포스터.

이번 공연에서는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했던 김호연 배우가 주연인 ‘수연’ 역을 맡았고 최서우, 신지혜, 이용우, 이진샘, 조성윤 배우가 출연한다. 2016년 강원도립극단 극작술 워크숍을 통해 소재를 발굴, 2019년 신진예술가지원사업을 통해 초연됐다.

안준형 연출은 “한국 곳곳에서는 새하얀 태권도복을 입고 다니는 어린이들을 쉽게 볼 수 있고 또 누군가는 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웠던 기억들도 있을 것이다. 태권도를 소재로 한 연극을 만들어보자는 단순한 결심에서 출발, 어렵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코믹 휴먼 드라마로 연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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