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산불위기경보 ‘경계가’ 내려진 강원도 곳곳에서 산불이 속출했다.
이날 오후 4시26분께 고성군 간성읍 흘리의 한 국유림에서 불이 나 출동한 산림·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과 고성군은 헬기를 비롯한 장비 18대와 인력 48명을 투입,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17분께 원주시 소초면 교항리의 한 사유림에서 불이 났다가 1시간20여분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산림 0.5㏊가 모두 불에 탔다. 산림·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후 2시27분께에는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 민통선 2㎞ 아래 지점의 국유림에서도 불이 나 산림 0.3㏊를 태우고 3시간여만에 진화됐으며, 화천군 하남면 안평리에서도 이날 오전 11시29분께 군부대 박격포 사격 훈련 중 산불이 발생, 출동한 산림·소방당국이 장비 11대와 인력 36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