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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국립공원 계곡산개구리 산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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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첫 산란 관측

【원주】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13일 공원 수레너미길 계곡 일대에서 기후변화생물 지표종인 계곡산개구리의 첫 산란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계곡산개구리는 기후변화가 한반도 생물종 분포에 미치는 영향과 생태건강성을 연구하기 위해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한 생물로 2010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기후변화생물 지표종에 지정됐다. 다갈색 및 암갈색으로 성체 몸통 크기는 4~8㎝이고 경칩을 전후해 동면에서 깨어나 다음달까지 번식을 한다. 가파른 산의 계곡 주변에 살면서 물 속 바닥에 알을 낳는데 알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바위에 알덩어리를 붙인다.

알덩어리는 타원형으로 직경 15㎝ 정도이며 알 개수는 100~200개다.

최종오 자원보전과장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양서류 서식지 보전과 개체군 유지를 위해 인공산란장을 조성하는 등 생물다양성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란한 계곡산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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