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강원도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원주와 화천, 양구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3시17분께 원주시 소초면 교항리의 한 사유림에서 불이 나 출동한 산림·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과 원주시는 헬기를 비롯한 장비 14대와 인력 57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산림·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27분께 양구군 방산면 건솔리 민통선 2㎞ 아래 지점의 국유림에서도 불이 나 산림·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양구에 주둔한 모 부대 CCTV에 산불이 최초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나자 산림·소방당국 등은 헬기를 비롯한 장비 16대와 인력 44명을 투입, 산불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화천군 하남면 원평리에서는 이날 오전 11시29분께 군부대 박격포 사격 훈련 중 산불이 발생, 출동한 산림·소방당국이 장비 11대와 인력 36명을 투입해 진압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