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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아시안컵 탈락·선전 해체설’ 강원FC 연이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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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위기에 처해 있는 강원FC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양현준을 코뼈 골절 부상으로 잃은 강원은 20세 이하 대표팀이 지난 15일(한국시간) 열린 U20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22세 이하 선수 의무출전룰에 발목을 잡히게 됐다. 20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됐던 이승원이 17일 오전 입국해 소속팀으로 돌아오게 됐기 때문이다.

대표팀이 결승까지 진출했다면 이승원의 차출 기간이 연장되면서 오는 18일 예정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출전명단 18인에 22세 이하 선수를 1명만 포함시켜도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승원이 돌아오면서 규정에 따라 22세 이하 선수 2명 이상을 반드시 출전명단에 포함시켜야 한다. 이를 어길 시 교체카드는 2장으로 줄어든다. 양현준이라는 확실한 22세 이하 자원을 잃은 상황에서 선수 운용 폭이 더욱 줄어들게 된 것이다.

여기에 중국 슈퍼리그 선전FC의 해체설이 돌면서 임대를 보낸 임채민(현 제주)의 이적료까지 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선전은 지난 13일 중국축구협회가 발표한 ‘부채 청산 완료 1차 클럽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모기업의 재정 악화로 부채 청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황이 이어질 경우 충칭FC, 칭다오FC처럼 재정난을 이유로 해체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임채민을 선전으로 보냈던 강원은 아직까지 이적료 중 일부인 77만달러(약 10억원)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강원은 지난해 FIFA에 제소해 ‘밀린 이적료를 지급하라’는 결정을 받아냈다. FIFA 산하 분쟁 조정 기관은 선전에 미지급액 77만달러에 이자를 붙여 지급하고, 이와 별도로 5억원 가량의 위약금까지 내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선전에는 영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선전이 이적료를 지급하지 않는다면 강원으로서는 더 이상 별다른 방법이 없다. 도민구단인 강원에게 있어 15억원이 넘는 금액은 매우 큰 액수이기 때문에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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