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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 속초정거장 진입노선 210m 교량화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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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속초시장, 원희룡 장관에게 건의
토공방식 역세권 개발·활성화 지장 초래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1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정거장 진입노선의 교량화를 건의했다.

【속초】이병선 속초시장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정거장 진입노선 교량화를 정부에 건의했다. 이는 계획돼 있는 토공방식이 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역세권 개발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시장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속초시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속초역 일대 투자선도지구의 성공적 추진과 철도노선 일부 교량화를 건의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된 속초 역세권 개발은 향후 속초시 100년을 이끌어갈 시 승격 이래 최대사업이다.

광역교통망인 철도시설을 중심으로 마이스복합타운과 복합환승센터, 관광특화시설 등 미니 신도시급의 기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하지만 투자선도지구 내에 계획돼 있는 철도시설이 토공방식이라 개발 중심축의 단절로 주요 시설 간 연결성이 떨어져 투자유치를 통한 개발과 역세권 활성화에 지장을 줄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원 장관에게 속초역세권 예정지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개발계획을 설명하고, 국토교통부에서 선정한 투자선도지구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라도 속초정거장 진입노선 중 210m를 교량으로 변경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는 속초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시킬 촉매제인 만큼 토공방식으로 인해 개발구역이 단절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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