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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보광병원 영동북부권 응급의료 공백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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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간호사·의사 인력 추가 배치
중증 환자 응급후송 시스템도 갖춰

◇속초보광병원 전경.

【속초】속보=속초의료원의 응급실 단축 운영으로 영동북부권 공공 응급의료시스템에 공백(본보 지난 10일자 5면 보도)이 생긴 가운데 응급실을 갖춘 민간병원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속초보광병원에 따르면 영동북부권 응급환자들이 응급실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도가 높은 환자는 상급병원으로 즉시 후송이 이뤄지도록 응급후송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위해 간호인력을 추가로 투입했으며, 응급실 의사인력도 오는 4월께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속초의료원 응급실을 이용한 환자는 1만4,900여명, 속초보광병원 응급실 이용 환자는 1만3,5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찬 속초보광병원 이사장은 “응급실 센터장을 중심으로 영동북부권 응급환자와 속초지역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응급진료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는 등 지역 응급의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속초의료원,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인제군은 지난 3일 속초의료원 정상화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열어 인근 지자체 보건소 공중보건의 파견, 도내 타 의료원 응급전문의 파견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속초의료원은 지난달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중 2명이 퇴사하며 의료진 부족을 이유로 이달초부터 응급실을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간만 운영하는 등 응급실 운영에 파행을 빚고 있다. 속초의료원의 의료진 2차 채용 모집 마감일인 21일 3명이 지원해 채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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