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속초 북부권에 위치한 속초중학교가 남부권으로 이전한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은 14일 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속초중 이전 예정지인 조양동 891번지 일대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토지보상에 관한 상세 추진 일정 및 보상절차 설명과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토지소유주들은 올해 이전 예정지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보상절차 및 감정평가 추정 금액 등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토지 보상가를 현실적으로 책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감정평가 금액이 실거래가에 어느정도 근접하는지가 보상 협의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지원청은 오는 10월까지 최종 편입토지를 확정한 후 토지소유자, 사업시행자, 강원도가 각각 추천하는 3개 감정평가업체에서 평가를 실시한 뒤 내년 3월 최종 보상액을 산정할 계획이다.
속초중학교는 조양동 891번지 일대 2만6,774㎡ 부지에 2027년 3월 이전을 목표로 건축설계, 이전부지 토지보상, 건축공사, 이전설립 사무 등의 절차를 거친 후 특수학급을 포함한 25학급 규모로 개교할 예정이다.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중학교 이전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토지소유자와의 보상 협의에 집중, 이전부지를 적기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