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6강 노리는 원주DB, 연패 탈출 도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난 5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김주성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6강 플레이오프를 위해 갈 길 바쁜 원주DB가 리그 최강팀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주성 감독대행이 이끄는 원주DB는 9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전을 치른다. KGC는 현재 28승 11패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팀으로 16승 22패로 8위에 자리해 있는 DB에게 버거운 상대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4전 전패다.

버거운 팀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현재 DB는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정규리그를 16경기 남겨 놓은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6위 전주 KCC와 2경기 차가 나고 있다. 아직까지는 따라 잡을 수 있는 격차지만 창원LG와 울산 현대모비스에 2연패를 당한 DB가 3연패까지 허용한다면 향후 추격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KGC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또한, KGC를 잡는다면 연승 행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KGC전 다음 경기가 리그 최하위 서울삼성 원정 경기이기 때문이다. 연패 이후 곧바로 연승 행진을 달린다면 다시 한 번 6강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다. 특히, 무릎 부상을 당했던 ‘에이스’ 두경민이 이달 중순께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이번 경기만 잡는다면 오랫동안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5일과 다음 달 1일에 6강 경쟁 상대인 전주 KCC, 수원 KT(7위)를 연이어 만나는 만큼 좋은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DB다.

DB로서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말콤 토마스의 활약이 절실하다. 토마스는 입단 후 2경기에서 평균 5.5점에 그치며 아쉬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김주성 대행은 토마스가 적응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1승이 급한 DB이기에 긴 적응기간을 줄 여유가 없다. 첫 경기 후 일주일 가량이 지난 만큼 토마스가 이전보다는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