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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상가와 중앙시장 공용화장실 낡고 오래돼 시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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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50년 지나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폐쇄 해야
신축 시급하지만 인근 상점 동의와 예산확보 등으로 지연

◇춘천시 중앙시장 내 위치한 공용화장실.

【춘천】명동상가와 중앙시장에 공용화장실이 단 한 곳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노후된데다 폐쇄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명동길 29번길 중앙시장 내 위치한 공용화장실은 2층 규모의 건물의 1층에 남녀 화장실이 두 칸씩 마련돼 있다.

화장실이 있는 건물은 1960년대 지어진 건물로 지은지 50년이 지나 지난해 1월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폐쇄가 결정됐다.

하지만 화장실이 폐쇄될 경우 길 건너편의 약사명동 행정복지센터에 인접한 공용주차장 부속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거나 제일시장 상점가 화장실을 무단으로 이용할 수 밖에 없다.

시는 5~6억원을 들여 현재 화장실 건물에서 30m 떨어진 중앙시장 내 공원 내에 올 상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인근 상점들의 동의와 예산 확보 등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면서 지연되고 있다.

올들어 원도심 상권 상가 대표들과 강원도지사 간담회때도 시급 현안사항으로 요구했고, 최근 육동한 시장까지 현장 방문했지만 아직까지 예산 분담 등의 대응방안 마련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김영배 춘천시의원은 “가뜩이나 경기도 좋지 않은데 편의시설마저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아 원도심 시장이나 상점가를 방문한 손님들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빨리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변상가 등의 동의 절차 등을 거쳐 신축부지를 최종 확정해야하고 사업비가 많지 않은 만큼 시 자체예산 등으로 추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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