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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조합장 선거 후보군만 25명…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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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조합에 25명 도전 가능성 2.77대1 경쟁률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강릉지역 조합 별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진은 2019년 제2회 조합장 선거 투표소 모습. 강릉=권태명기자

【강릉】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강릉지역 후보들이 본격적인 얼굴알리기에 나서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강릉에서는 강릉·북강릉·옥계·사천·강릉원예·강원양돈 등 6개 농협에 강릉축협, 강릉시산림조합, 강릉시수협 포함 총 9개의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전체 조합원 수는 1만6,000여명이며 자천타천 25명이 거론되고 있다.

강릉농협은 최장길(61) 현 조합장, 최문일(63)전 이사, 김봉래(57)전 이사, 함영록(63)전 경제상무 등 4명이 격돌한다. 북강릉농협은 이민수(61) 현 조합장과 최명식(65) 영동화훼영농조합법인 대표 간 양자대결이 예상된다.

옥계농협은 현 김남인조합장이 고령을 이유로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최종무(66) 감사, 박문근(61) 옥계면번영회장, 김남황(68) 전 옥계면농촌지도자회장이 치열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천농협은 조영돈 현 조합장에 강돈선(72)전 조합장, 김영균(59)현 민노총강릉지부장이 도전장을 냈다.

강릉원예농협은 박만수 현조합장과 심재효 전 전무 간 2파전이 예상된다. 강원양돈농협은 최덕식(63) 전 조합장, 배상건(60) 환희농장대표가 출마 예정이고, 고동수(65) 현 조합장의 5선 도전 여부가 관심사다.

강릉축협은 신숙승(64) 현 조합장과 최돈관(53) 소담가축인공수정소 대표가 맞붙을 전망이며, 강릉시산림조합은 심재광(54) 현 조합장, 이대용(70) 전 도산림정책과장, 김석중(60) 전 강릉시산림과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강릉시수협은 고병남(68) 현 조합장, 김재현(65) 주문진어촌계장, 조광운(60) 비상임이사가 후보군이다.

김영섭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지도계장은 “이번 조합원 선거에서 과열 조짐이 있는 만큼 위법행위 척결에 적극 나서고 특히 기부행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금품 음식물 제공 시 꼭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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