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레마을·김유정역 낭만 만끽
수제 디저트 먹으며 작품 감상
#옴팍한 떡시루 같은 실레마을
감성적인 분위기의 ‘낭만’을 찾아 춘천으로 왔다면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가 김유정이 살던 실레마을은 필수코스다. 실레마을에는 김유정이 살던 곳을 복원한 생가와 김유정문학촌, 책과인쇄박물관, 전상국 문학의 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김유정역 폐역도 빼놓을 수 없다. 김유정역은 한국 기차역 중 최초로 사람 이름을 딴 역. 현재는 한옥 모양을 하고 있는 김유정역을 사용하지만, 그 바로 옆에 자리한 폐역은 관광지로 변모했다. 역사 안은 무쇠 난로와 옛날 기차시간표 등으로 옛 분위기를 살린 레트로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옛 경춘선 위를 달리던 무궁화호 열차도 철로에 남아 포토존이 되고 있다.
실레마을 자연풍광을 만끽하며 차 한잔을 즐기며 쉬고 싶다면 ‘카페 더 웨이’를 추천한다. 수익금으로 자선을 하고 싶다는 포부로 결성된 ‘실레협동조합(이사장:박선희)’이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 곳은 마치 하나의 미술관처럼 꾸며져 실레마을 주변 산자락을 배경으로 1년 내내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특히 파운드케이크, 쿠키 등 디저트를 직접 굽고 카페 내부에서 루콜라를 직접 키워 샌드위치에 넣는 점이 독특하다. 미술관 콘셉트의 카페답게 크로플에 9가지 소스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크로플 팔레트’ 메뉴도 판매하고 있다.

소양강댐서 춘천 풍광 즐기며
쫀득한 감자빵과 커피 한잔을
#소양강댐 주변
춘천의 맛과 풍광을 한 번에 즐길 명소를 찾는다면 소양강댐만한 곳이 없다. 큰길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카페 중 한 곳을 골라 소양강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다 보면 춘천의 매력에서 헤어나오기 어려워진다.
그중에서도 카페 감자밭은 춘천을 처음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다. 춘천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똘똘 뭉쳐 상품화한 듯한 음료와 베이커리,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대표 메뉴는 두말할 것 없이 ‘감자빵’이다. 밭에서 막 캐낸 감자와 똑 닮은 동글동글한 감자빵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난다. 밀가루 없이 쌀가루로 만들어 쫀득한 식감이 특징. 커피를 즐긴 뒤엔 차를 타고 소양강댐까지 천천히 둘러보는 것이 정석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