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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똥'을 친환경 고체연료로

횡성군 우분 고체연료 에너지화 시설 구축 추진…희망조사 실시

【횡성】횡성한우가 발생시키는 분뇨를 고체 연료로 만들어 에너지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횡성군은 ‘우분 고체연료 에너지화 시설’ 을 구축하기 위해 관련 설비 신설을 희망하는 지역을 찾고 있다.

군은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희망하는 친환경 에너지 자립마을 전환을 위한 ‘우분 고체연료 생산 및 에너지화 시설’ 유치 희망조사를 실시한다.

우분 고체연로 생산 및 에너지화 시설 총 사업비는 최대 400억원이며, 처리용량은 하루 300㎥이다.

공공형 에너지화 설비를 갖추는 이번 사업은 우분 고체연료 생산 및 에너지화 시설을 위주로 폐열 공급, 주민편익시설, 교육장 등 주민 상생 시설과 함께 공원, 체육시설 등 주민 친화시설을 만든다.

또 마을에서 희망하는 시설을 주민들과 협의해 확정한다.

신청은 행정리(里)를 단위로 한 마을이며, 신청기간은 이달 31일까지이다.

지역에서는 6만여 마리 한우가 사육돼 연간 28만여톤 우분을 발생시키고 있다.

우분 고체 연료 에너지화가 현실화되면 축산업이 주력산업 가운데 하나인 횡성군은 선진 우분 처리가 가능해져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배금학 군 축산과장은 “우분이 발생되는 마을에서 에너지화 처리하거나 기존 처리시설과 연계 처리를 마을에서 희망한다면 우분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화 사업은 마을 수익사업부터 주민 복지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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