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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새해 뜨거운 겨울...동계전지훈련으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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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소년축구팀 동계전지 훈련 6~19일 14일간 70개팀 786명 등 참여
-2월까지 유소년 축구팀 240개팀 방문 예정

【고성】한파가 이어지는 차가운 날씨에도 고성지역이 동계전지훈련팀으로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6~12일 7일간 광주 연세fc 유소년축구팀 등 32개팀 356명을 비롯해 12~19일까지 8일간 포항리더스 유소년축구팀 등 38개팀 430명 등 모두 전국유소년 70개팀 780명이 죽왕공설운동장과 토성공설운동장, 거진공설운동장, 간성보조구장 등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8~14일 7일 동안 2개학교 50명의 배드민턴 선수단도 고성지역을 찾아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영동지역 특유의 겨울철 온난한 기후 특성 등으로 2022년도에는 축구와 야구 등의 종목별 84개 클럽 선수단 2,041명이 지역 내 13개 구장에서 1~2월 동계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를 진행했다. 2019년도에는 4개 종목 3,000여명, 2020년도 4개 종목 3,500여명, 2021년도 3개종목 3,000여명 등 코로나19 상황에도 매년 3,000여명 이상이 지역을 방문해 겨울을 달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숙박 등으로 매년 동계전지훈련 및 스토브리그로 1억원에 가까운 직접적인 지역 경제 효과를 발생시키는 데 이어 가족 단위 관광객 등으로 인해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군은 선수단 등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DMZ 평화·휴양 관광거점, 화진포 주변 일대 캠핑장 및 화진포 광장~응봉간 로프웨이 건설 등을 통해 새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신설해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과 안전망을 통해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및 각종 축제, 스포츠 대회를 통해 지역 내수경기 진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이 겨울철 전지훈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강원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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