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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행사
3.1절 시민건강 달리기
호반마라톤
고성 DMZ 평화통일 걷기대회
만해축전 전국고교백일장
속초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하종수)는 27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 안부를 묻고 생필품과 방역용품을 전달했다.
헌재,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심판 13일 오전 10시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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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대권?…권성동 원내대표, MB, 박근혜 이어 尹과도 만나며 광폭행보
삼척 평전동 사유림서 불…진화 중
[수도권 강원시대]‘화천 광덕터널’ 13일 발표…인천~고성 접경지 동서관통도로 결정적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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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대출로 내집 마련 물거품”…입주예정자들 규탄 집회
[피플&피플]‘공교육 전문가’ 주석훈 신임 유봉여고 교장 “학교와 교사 믿어달라”
지난 25일 춘천 유봉여고 제17대 교장으로 취임한 주석훈 교장. 1992년 교직에 입문한 그는 한영외고, 인천하늘고 교감, 서울미림여고 교장 등을 거쳐 올해부터 유봉여고 교장을 맡게 됐다. 그는 대한민국 공교육에서 진학 지도와 학교 변화에 독보적 영향을 미친 인물로, ‘공교육 대입 전문가’, ‘진학 교사들의 대부’로 불리우고 있다. 최근 입시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유봉여고와 입시 전문가인 주 교장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주교장을 만나 그의 교육 철학과 계획을 들어봤다. ■‘공교육 대입 전문가’로 불리는 이유는=“쑥스럽다. 그런 칭송을 받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 다만 2005년 서울시교육청에서 대학 진학 지원단을 조직하며 공교육 내 진학 지도를 활성화한 적이 있다. 당시 대학 서열화를 금기시했지만, 전국 대학의 진학가능점수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진학지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자료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대 등 의약학계열 대학진학 관련 교사 연수 책자를 제작했는데, 당시 사교육 시장에서도 관심이 컸고 현재도 그 틀이 유지되고 있다. 대학들이 자문위원단을 구성하던 시기에는 여기저기 불려가기도 했다.” ■서울 미림여고에서 성공신화를 썼다는데=“2016년 미림여고 부임 당시 자율형 사립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며 변화가 필요했다. 학교 안정화와 교육 과정 개편, 외국인 유학생 유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교육 과정과 평가 방식을 정비하고, 학생들의 자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그 과정에서 언론 보도가 이어졌지만, 사실 평가가 과하게 이뤄진 측면도 있다.” 겸손한 그의 말과 달리, 미림여고는 교육부에서도 우수한 일반고 전환 사례로 소개될 만큼 성공적인 변혁을 이뤄냈다. ■유봉여고에 오게 된 계기와 향후 방향은=“조규대 유봉학원 이사장의 요청이 있었다. 2023년 이사장께서 직접 찾아왔는데 당시 수업 중이라 약속 시간에 늦었고, 교장이 직접 수업을 한다는 점에 놀라셨다고 들었다. '좋은 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이사장의 뜻에 공감했고, 그래서 오게 됐다. 유봉여고에 와보니 젊고 열정 넘치는 선생님들이 많았다. 내가 가진 경험을 나누고 싶어 학생 상담, 수업 기록 요령 등 교사대상 연수를 직접 계획하고 있다.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춰 선생님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수동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발표하고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고 미래를 향해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교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명문고란 어떤 학교인가=“학교의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명문고는 단순히 입시 성적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졸업한 후에도 학교에 애정을 갖고 찾고 싶은 곳이어야 한다. 졸업생들이 모교에 기부하고 기여하며, 은사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학교, 나아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재를 배출하는 학교가 진정한 명문고라고 생각한다. 이는 학생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교사들의 열정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학교와 선생님들을 믿고 신뢰해 주셨으면 한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정에서도 학교와 교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학부모와 학교, 교사가 한마음으로 협력해야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춘천지역 학교와 교사 간 정보 공유가 활성화된다면 지역 교육 수준이 더욱 높아지고 교육 생태계가 함께 발전할 것이다. 강원지역에서 배출된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봉여고에서 새 출발하는 주석훈 교장의 교육 철학과 경험이 학교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피플&피플]“강원 경제인들을 대표해 열심히 달리겠다”
강원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는 강원창조혁신센터의 러닝 동호회 ‘달리고’ 회원들이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강원일보사 주최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및 제26회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에서 완주할 것을 결의했다. 지역 내 기관 동호회 중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고 자부하는 '달리고'는 창단 10년차를 맞은 동호회다. 최근 초대 회장이 정년 퇴임해 2대 회장 정윤석씨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분기에 한 번 이상은 꼭 모여 합동 훈련을 진행고 있는 이들은 춘천에서 열리는 다양한 마라톤에 참가하고 있다. 3·1절 건강달리기대회 역시 달리고가 매년 참가하고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정윤석 달리고 회장은 “동호회 창단 이후 3·1절 건강달리기대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다”며 “앞서 달렸던 경험을 바탕으로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말했다. 강원창조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유관기관으로써 도내 창의적인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을 돕는 기관이다. 3월26일까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관광 콘텐츠 개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춘천의 자연 경관을 달릴 것이 기대된다고 밝힌 정윤석 회장은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맞는 해에 열리는 건강달리기 대회인 만큼 의미가 더욱 뜻 깊은 것 같다”며 “3·1절 마라톤은 춘천시내를 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강원 경제인들을 대표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밝혔다.
[피플&피플]미스강원 “도민과 함께 달려요”…3·1절 건강달리기 출사표
역대 미스강원들이 3·1절 건강달리기에 출사표를 던졌다. 2023 미스코리아 선(2023 미스강원 진) 정규리와 2024 미스강원 진 백다여, 선 최희준, 미 강정원이 다음달 1일 열리는 ‘제66회 3·1절 단축마라톤대회 및 제26회 시·군민 건강달리기대회’에 참가한다. 강원일보 창간 80주년과 광복 8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 미스강원 수상자들은 5㎞ 코스 완주에 나선다. 지난해 5㎞를 완주한 정규리 씨는 2년 연속 참가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2023 미스코리아 ‘선’에 오르며 미스강원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정 씨는 강원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서 도민과 함께 달릴 예정이다. 정규리 씨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대회에서 도민과 함께 달릴 수 있어 기쁘고 뜻깊다”며 “좋은 성적으로 완주하며 새봄의 희망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스강원의 영예를 안은 수상자들도 힘찬 포부를 밝혔다. 2024 미스강원 선발대회 당시 큰 키와 긴 팔·다리로 한국무용의 아름다운 선을 표현한 백다여(진) 씨는 “무용을 전공하며 긴 시간 체력 관리를 해왔기에 이번 대회가 더욱 자신있다”며 “미스강원의 역량과 긍정적 에너지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2024 미스강원 선 최희준 씨와 미 강정원 씨 역시 “이번 대회에서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미스강원의 가치를 알릴 것”이라며 “3·1절 건강달리기대회가 더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