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에 첨단기술 적극 접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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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교육자치 아이디어 세미나
토드 교수 "기술로 더 깊이있는 학습"
김진숙 위원 "교육환경 대전환 필요"

2022 강원형 교육자치 아이디어 공모전&강릉권 세미나가 5일 강릉 가톨릭관동대 창조관 대강당에서 열리 토드 체르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교수가 '확장현실(XR)기술과 교육수업의 통합:전략 및 사례'를 주제고 강연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원형 교육자치 모델 확립에 가상 및 증강현실 등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시대 변화 흐름에 맞춰 교육현장에도 첨단 기술이 제대로 적용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토드 체르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는 5일 강릉 가톨릭관동대에서 개최된 '2022 강원형 교육자치 아이디어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확장 현실 기술과 교육의 융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각 영역별로 기술을 어떻게 접목시키면 좋은지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라며 "기술을 사용하면 학생들에게 좀 더 깊이있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학습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가상현실, 증강현실, 360도 미디어 등의 기술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우선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현장의 교사들이 이런 기술들을 제대로 알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각 기술마다 갖고 있는 특성들이 있다. 어떤 지식을 전할 것인지,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지 목표를 정확히 설정하고, 학생들이 이를 얼마나 잘 받아들이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두번째 강사로 나선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수석연구위원은 '디지털 전환 사회 대응 학교 교육 방향' 강연에서 "우리 사회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이같은 변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디지털'의 개념을 지금까지 인식해온 소프트웨어의 관점이 아니라 새로운 전환의 대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은 학교가 교육생태계의 중심에 있었지만 이제는 학생을 가운데에 놓아야 한다. 모든 상황을 학생 중심의 관점에서 보고, 학교와 교사, 지자체가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는 지자체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강원도의 경우 그동안 지역적으로 불리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런 것이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이것이 앞으로의 교육정책의 방향이고 학교의 역할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강릉권 세미나에는 정태범 강릉교육장과 박호규 삼척교육장, 이규형 속초양양교육장, 우승룡 강원일보영동총지사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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