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바둑기사들의 축제가 춘천에서 열린다.
‘제1회 춘천 소양강배 전국바둑대회’가 오는 22일 개막해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춘천시 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춘천시체육회와 춘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춘천시청 광장에서 열린다. 3인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전국오픈부와 전국동호인부로 나눠 기량을 겨룬다. 각 부문에 32개팀(96명)씩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변형스위스리그 5라운드로 진행된다. 변형스위스리그는 토너먼트와 풀리그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으로 32개팀이 모두 5경기씩 치러 1~32위까지 순위를 가르게 된다. 주니어, 시니어, 동호인들의 실력 차를 감안해 주최 측에서는 경기마다 10~15집의 핸디캡을 적용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22일에는 1~3라운드가 열린다. 이어 대회 마지막날인 23일 오전에 나머지 4~5라운드를 치러 최종순위를 가린다.
전국오픈부 우승팀에는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전국동호인부 우승팀에는 50만원 상당의 상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준우승, 공동 3위, 장려상까지 시상하며 3승이나 2승을 거둔 팀에도 상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