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유명무실’ 지적 춘천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재정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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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지역사회 기여도 향상 방안
지역생산품 판매 확대 방안 등 협의

◇춘천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18일 시청에서 춘천지역 대형마트 4곳 관계자와 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춘천】속보=춘천시의회로부터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춘천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본보 지난 9월14일자 10면 보도)가 당초 취지에 맞게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춘천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가 18일 시청에서 춘천지역 대형마트 4곳 관계자와 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대형 유통기업의 지역사회 기여도 향상 방안 및 지역생산품 판매 확대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상인들은 대형마트들을 대상으로 지역 생산품 판매현황 등을 관보나 시청 홈페이지 등에 정기적으로 게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춘천 롯데마트 온의점 야외 판매대에서 지역생산품 판매, 계절별 지역품목 판매대와 지역생산품이라고 명시된 푯말 걸어주기 등의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기존에 지역업체 생산품 등을 판매해 봤지만 상품의 품질이나 지속성이 유지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또 홈플러스나 이마트, 롯데마트의 경우 지점에서 판매물품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 만큼 지역농업인 단체를 통해 지역농가 현황을 받아 현장점검 등을 실시한 후 본사에 추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협의회에 참석했던 임병철 춘천상업경영인연합회장은 “상생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항상 주의를 환기시키고 지역상권과의 상생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9월 시의회 행정사무 감사과정에서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면서 열리게 됐다. ‘춘천시 유통기업 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협의회는 분기별로 1회 이상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회장이 필요에 따라 개최 주기를 달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협의회는 지역상권 상생방안 등을 논의해 시에 제안하는 기구”라며 “이번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안들과 협의회 정례화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논의를 거쳐 실행 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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