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보=춘천시의회와 춘천시 간 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제도 도입(본보 8월26일자·9월1일자 10면·2일자 16면·5일자 10면 등 보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빠르면 이달 중에 집행부와 의회가 협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만약 성사될 경우 도내 기초의회에서는 인사청문회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춘천시는 최근 시의회에서 협약안을 제시하면 관련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시의회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실시협약서 안을 마련해 각 상임위원회별로 의견을 수렴 중이다.
가장 큰 관심은 인사청문제도 대상 기관이다. 현재 시 산하기관는 춘천도시공사를 비롯해 (재)춘천문화재단, (재)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 (재)레저대회 조직위원회, (재)춘천시민장학복지재단, (재)춘천 지혜의 숲 등 출연기관 8곳, (주)남춘천산업단지개발, (주)춘천학곡도시개발 등 출자기관 2곳, 자원봉사센터, 태권도조직위원회 등 총 11곳이다. 이 가운데 (재)레저조직위원회와 (재)춘천시민장학복지재단 등 2곳은 시장이 위원장과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인사청문제도 대상을 전체 산하 기관으로 할지, 아니면 일부만 할 지는 향후 시와의 협의에 따라 바뀔 것으로 보인다.
김진호 춘천시의장은 “이번 주 안으로 시 집행부와 협의를 하고 오는 21일 열리는 임시회 전에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며 “산하기관장 인사청문제도 도입을 통해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시 산하기관장으로 임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광역의회의 경우 17곳 중 세종시를 제외한 16곳이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기초의회의 경우 서울 관악과 강동구, 경기 과천과 의왕시 등 4곳이 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해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