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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로 연안침식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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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송정~사천해변 71만2,700㎡ 규모
환경보존·재난예방 해양관광 거점도시 구축

◇강릉시가 연안침식 예방을 위해 동해안 해안가에 녹지축 공원화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소나무숲은 해안침식 등 자연재해를 막는데 큰 도움을 준다. [강원일보 DB]

【강릉】강릉시가 연안침식 예방을 위해 동해안 해안가에 녹지축 공원화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대상 지역은 송정해변~사천해변 약 7㎞로 면적은 71만2,700㎡ 가량이다.

경포2지구(견소동~안현동) 해안변 송림지역은 천혜의 해송이 밀집한 지역으로 녹지축 보호가 시급한 지역이다. 또 경포3지구(안현동~사천면) 역시 해안침식이 심각하고 태풍과 쓰나미 위험이 커 재해 취약지역에 해당한다.

시는 이 지역에 대한 유역관리 및 안전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 경포공원화사업 TF팀을 구성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포2지구는 관광휴양형 지구단위 계획으로 도시관리 기준을 변경·결정했다.

다음달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조성사업’ 용역을 발주하고 그 결과에 따라 기초조사 및 주민공청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해양수산부 등에 연안재해의 심각성을 알리는 한편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국민안심 해안 100’사업에 선정, 국비 지원이 이뤄지도록 정부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시는 과거에도 경포 일대 해안가의 노후 건물 및 군사시설물을 철거하고 송림을 심어 경관과 안전을 모두 살린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환 시 경포공원화사업TF담당은 “연안 재해로부터 지역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 지역주민들과 이해관계인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해양관광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해양관광 거점도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미니해설) 녹지축(綠地軸)=높은 지대나 능선 주변부의 식생지. 야생 동물의 생태축 역할 및 태풍 해안침식 등 자연재해를 막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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